Lady Revenger Returns from the Fire

나상상은 혼사를 맺기 위해 찾아온 두 공자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뜻대로 안 되자 큰언니 나애련을 사칭해 그에게 쪽지를 보낸다. 그날 두약산이 나씨 댁에서 급사하자 두약산의 부친은 나씨 가문에 영혼 혼인시키게 딸 하나를 달라고 한다.

나애련은 사당으로 나상상을 유인해 자백을 받아내려 하다 나상상의 공격에 쓰러지고 결국 불속에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살아남는다. 심자산은 죽은 여동생 심단청의 얼굴을 나애련의 얼굴에 이식하여 나애련을 살리고 나애련은 심단청으로 살기로 하는데...

서정풍은 나애련의 죽음에 의문을 갖지만 단서가 없어 포기하고 나애련의 무덤을 만들어 주며 추모한다. 한편 복수를 다짐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완벽하게 심단청으로 변한 나애련은 도성 이 대인에게 보내는 생신주 호송을 맡는 일로 나씨 집안을 찾아가는데...

심단청의 계략으로 누룩술이 쓸모없게 되자 나계주는 곡물을 조달해 다시 양조하려 한다. 이를 먼저 알아차린 심단청은 산에 몰래 잠입했다 나계주가 조달해 온 곡물을 가로챈다.

심단청은 서정풍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소문을 내고, 그로 인해 나상상이 옥에 갇히게 된다. 우연히 자신을 해친 자의 옷을 발견한 심단청은 나상상을 통해 그 옷 주인이 나설아란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다.

서정풍은 사실 확인을 위해 심단청을 물에 빠뜨리지만 이를 눈치챈 심단청은 간신히 의심을 피한다. 나설아는 나상상이 결백하단 증거를 찾아내 서정풍에게 알리고, 이에 서정풍은 심단청을 불러내는데 그 자리에 마침 녹림삼효가 나타난다.